가지(eggplant)는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중감량을 하는 분들에게 아주 좋은 식재료 입니다. 또한 칼륨, 마그네슘 등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고 보라색 껍질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어 건강에도 매우 좋습니다. 가지에 대해 알아봅시다.
가지 제철
4월~8월
가지 효능
1. 다이어트
가지의 낮은 칼로리와 높은 섬유질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가지는 100g 당 탄수화물 6g 정도밖에 되지 않고 칼로리도 17kcal 밖에 되지 않습니다. 과육이 90% 이상이 수분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섬유질은 700mg이나 들어 있어 다이어트에 최적화 식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어 음식을 소화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부담이 없습니다.
2. 활성산소 제거
가지는 활성산소를 제거에 도움을 줍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가지는 토마토에 비해 약 3배, 브로콜리에 비해 약 2배 정도 활성산소 제거기능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다른 채소보다 활성산소 제거 능력이 뛰어난 이유는 가지의 보라색을 나타내는 색소인 나스닌으로 햇빛을 받게 되면 보라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나스닌은 안토시아닌 계열의 항산화 성분 중에서 활성산소 제거 기능이 강력합니다. 또한 가지게 풍부한 페놀산은 산화적 스트레스에 세포를 방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활성산소에 노출되어 쉽게 손상되는 DNA를 보호하고 세포를 구성하는 단백질 및 효소를 보호하기 때문에 다양한 질병위험을 낮춰줍니다.
3. 시력 보호
가지의 나스닌 성분은 눈의 망막에 존재하는 로돕신을 활성화하는 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로돕신은 빛에 과다 노출되면 파괴되기도 하여 로돕신 부족이 시력 저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나스닌이 로돕신을 활성화하여 시력을 보호하고 노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4. 항염증
가지는 염증으로 인한 열을 내리고 독을 풀어 통증을 해결 하는 '청열해독' 성질이 있습니다. 가지의 안토시아닌과 페놀화합물의 항염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가지는 천연 항산화제이자, 우리 몸의 만성 염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5. 심장 건강
가지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가지의 폴리페놀 성분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를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6. 혈당 조절
가지에 포함된 식이섬유는 혈당 수치를 안정화시키고 당뇨병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식이섬유는 소화를 늦춰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아줍니다.
가지 부작용
1. 알레르기 반응
가지는 벨라돈나라는 가지과 식물군에 속하는데, 이 식물군에 민감한 사람은 가지 알레르기 반응(두드러기, 가려움, 붓기, 호흡곤란)을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섭취해야 합니다.
2. 옥살레이트 함유
가지에는 옥살레이트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신장 결석을 형성할 수 있으므로 신장 결석의 위험이 높은 분들은 가지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3. 솔라닌 중독
소량이지만 가지는 솔라닌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과다 섭취 시 메스꺼움, 구토, 복통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가지 칼로리
가지 1개(대략 150g) 칼로리는 24kcal 입니다. 혈액 건강에 좋은 영향을 주는 엽산, 인 함량도 높고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되는 칼륨 함량도 높습니다.
가지 고르는 방법
가지는 표면에 흠이 없고 매끈하며 선명한 보랏빛이 도는 것이 좋습니다. 꼭지 끝이 싱싱하고 마르지 않은 것이 좋고 만져 보았을때 단단한 것이 좋습니다.
가지 보관법
가지는 추위에 약해 실온 보관하는 것이 좋고 8도 이하에서는 가지 속살이 검게 되므로 보관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냉장 보관시 비닐팩에 담아 시들기 전에 빠르게 소진하는 것이 가장 좋고 장기 보관하려면 가지를 굵게 잘라 소금에 절인 다음 물기를 짜고 지퍼팩에 담아 냉동 보관 하세요.